【김치와 먹으면 좋은 음식】
▷ 600년을(고려말) 이어온 삭힘의 미학! 삼합
제목부터 좀 거슬린다.
한국 음식에 김치가 빠진다는건 상상이 안되기 때문이다.
“김치가지고 안되는게 뭐 있니 다 되지.”
투덜하면서도 김치와 특히 잘 어울리는 음식이 무엇일까 나름 짚어본다.
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호감이다.
- 흰 쌀밥에 길게 찍어 걸쳐놓은 배추김치
- 뭐니뭐니 해도 빠뜨릴 수 없는 진리 보쌈
- 바다향이 그윽한 최애의 별미 굴 보쌈
- 그리고 홍어 삼합
출처(원문링크):https://blog.naver.com/love8672312/223100921307
적은 것 외에도 참 더 나은 합이 있겠지만
나의 특별한 날을 떠올리게 하는 홍어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남편은 경기도 사람, 나는 6·25때 월남한 함경도 사람이다.
남도 사람도 아니면서 어쩌자고 나와의 첫 만남에 홍어삼합을 먹이려고 했는지....
파토나지 않고 평생 살고 있으니 천생연분이지 싶다.
600년을(고려말) 이어온 삭힘의 미학!
‘남도 잔칫상에 홍어가 빠진 잔치는 잔치가 아니다’라고 할 만큼 남도 지방의 자랑이며 자부심이다.
홍어 하나로 회, 무침, 찜, 전, 애국(간으로 끓인), 막걸리와 함께하는 홍탁, 이 중에서도 격하게 삭힌 홍어, 김치와는 찰떡인 수육, 말하자면 홍어, 수육, 김치를 겹 놓은 홍어 삼합은 먹어본 사람만이 아는 특별한 별미이다.
삭힌 맛을 약화시키느라 삼합으로 먹지만 삭힌 홍어를 회로도 먹을 수 있다면
막힌 코가 뻥 뚤리는 알싸한 그 맛을 정녕 그리워할 것이다.
삭힌 홍어는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
그 외에도 기관지, 다이어트, 피부미용, 숙취해서(간의 해독) 관절, 면역력 강화(제철음식으로 먹어보자),
혈관 질환 예방, 다 적을 수 없이 효능이 많은데 이 좋은 걸 먹을 수 없다면 위에 적은 효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위 내용을 읽으시고 홍어 체험의 계기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