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가까이 하면 행복해져요

노년에 인생정원이 필요한 이유

인생의 삼분의 일은 노년. ‘어르신’이라고 불리며 산다. 자녀들은 각자의 보금자리로 떠나가고 삶의 주체였던 부부가 덩그러니 남는 일이 다반사. 질병이나 사고로 혼자가 되어 지난날을 눈물로 회상하며 생각에 잠기는 이들도 많다. 

2023년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4천7백만 명. 반려견을 가족으로 삼은 이들이 1천만 명에 이른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가정 역시 통계에 잡히지는 않지만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60세가 넘은 이들이 집 안에 화분을 두는 이유는 예쁜 식물을 바라보면 사랑스런 감정이 솟아 외로움과 슬픔이 멀리 달아나고 행복감이 흐르기 때문.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가 주는 즐거움을 눈과 가슴에 채우려고 산과 들을 찾는 경우도 많다. 

노년을 맞은 이들이 인생정원을 가꾸면서 행복한 시간, 아름다운 삶을 누리기 바란다.

이명숙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