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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담 이야기 “가을 무 꽁지가 길면 겨울이 춥다”
23-12-11 11:43 199회 0건

[겨울 속담 이야기 가을 무 꽁지가 길면 겨울이 춥다”]

 ▷ 장수 독수리의 환골탈태와 모소대 나무의 인내를 배우는 선배시민이 되자 - 

 

 겨울 속담 중에 가을 무 꽁지가 길면 겨울이 춥다는 속담이 있다

 그 뜻을 풀이하면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면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다는 것이다

 겨울이 되면 나무도 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긴다. 식물과 약초도 잎과 꽃, 줄기는 다 말라서 떨어지고 모든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해 둔다

 세상 만사가 보이는 것과 화려한 외모에 너무 집중하는 것 같다. 잎과 아름다운 꽃, 달콤하고 먹음직스런 열매를 맺으려면 보이지 않는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

 뿌리에서 모든 영양소를 땅으로부터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속담도 같은 맥락에서 생긴 것 같다

 춥고 모진 겨울을 견디기 위해서 뿌리가 깊이 뻗어나가야 한다. 그래야 영양분을 많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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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하늘의 제왕 독수리도 나이가 들어 부리와 발톱이 닳아지고 노화되면 더이상 사냥을 할 수 없게 된다

 장수하는 독수리는 사냥을 하는 대신 산속에 들어가서 부리로 자기 발톱을 뽑고 부리도 돌에 문질러 새것으로 만든다고 한다뽑은 발톱과 부리가 새로 자라면 날카로움이 되살아나서 몇십년을 더 사냥하며 장수 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모소대나무도 같은 원리이다. 모소대나무는 씨를 뿌리고 4년 동안 꿈쩍도 하지 않고 겨우 손가락 한마디 정도밖에 자라지 않는다그러나 5년이 되면 매일 30cm씩 자라서 6주 만에 25m 이상 성장한다.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크게 자란다그 이유는 4년 동안 뿌리를 내리며 자랄 수 있는 기초를 닦아 놓는 것이다

그래야 높이 자랐을 때 넓고 깊게 퍼진 뿌리가 든든하게 받쳐주기 때문에 태풍이나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같은 교훈과 원리가 적용될 수 있다

 가난한 날을 대비해서 저축하고 절약해야 하고, 건강을 위해서 먹는 것을 절제하고 가리며 꾸준하게 운동을 해야 한다

 미래를 위해서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 등도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무가 뿌리를 깊이 박는 것과 같다고 본다

 우리 선배시민 여러분도 삶의 기초를 든든하게 하여 100세 시대를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기를 소망한다

 그 기초가 첫째는 건강관리이고 둘째는 돈 관리이며, 마지막으로는 대인관계와 사회봉사를 잘해야 멋진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겨울이 깊어지고 있다. 호흡기 질환과 만성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겨울을 대비하여 깊게 뿌리를 내리는 가을무처럼, 환골탈태하는 장수 독수리처럼, 4년을 기다리는 모소대나무처럼 지혜롭고 건강하게 사는 선배시민이 되자.

 

 - 강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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