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생활하면서, 여러 생활용품을 만들어 내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물품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것이 아닌 기존에 지구에 존재하는 것들을 자원을 활용하여 인간의 입맛에 맞게 가공하거나 변형하는 것에 불과하다. 물품을 쓰다 보면,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거나 싫증이 나서 폐기를 해야 할 때가 온다. 이런 것들을 다시 친환경적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새활용이다.

광명시 하안노인종합복지관 2층 로비에서는 지난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친환경봉사단이 꼼꼼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새활용품 전시회가 열렸다. 커피찌꺼기로 만든 다육이 화분과 고체방향제, 양말목으로 만든 장바구니, 텀블러 가방, 컵받침 등이 어르신들의 손과 정성을 통해 재탄생되어 있다. 전시장의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을 보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김용정 기자